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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버지다

조회 수 1733 추천 수 0 2008.05.28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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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버지다
초저녁 잠에 겨워하는 내 아버지
구운 생선의 뼈를 발라주는 내 아버지
대문 열고 나서는 자식이 안스러운 내 아버지
내가 세수한 물에 또 세수를 하는 내 아버지
몸만 빠져 나온 내 잠자리 이불을 개는 내 아버지
할 말을 입안에서 맴돌리는 내 아버지
자식은 놀아도 혼자 마당을 쓰는 내 아버지
술에 자주 취하는 내 아버지
. . .
나는 내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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