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월동춘채

조회 수 30 추천 수 0 2017.09.24 17:54:20

2017.09.24(일)

 

벼농사를 짓던 논이다. 농사 지으시는 분이 다쳤다고 더 못 하겠다 하니 뭐라도 해야 했는데 궁리 끝에 유채(월동춘채)라도 파종하기로 했다. 원래 목적은 벌 먹이다.

며칠간 딱딱한 논을 거의 수작업으로 엄청난 양의 풀을 베고 옮겨 버리고 겨우 고랑을 내어 씨를 뿌리고 살짝 덮었다. 약 200평 정도된다.

3~4일 정도 고된 노동이었는데 몸살이 나서 근 한 달을 고생했다.

 

20170924_172512.jpg

 

20170924_175543.jpg

 

20170926_162316.jpg

 

20170926_162355.jpg

 

20170926_162430.jpg

 

다음 해 봄, 유채는 하나도 올라 오지 않았다.

늦가을 새싹이 나와서 좀 자랄만 하니, 고라니, 토끼, 들쥐 등이 다 뜯어 먹고, 겨울 가뭄으로 마르거나 동해로 얼어 죽고 말았다.

 

 

2017.10.15(일)

 

매년 보는 들녘이지만 볼 때 마다 감사한다.

 

20171015_102102_HDR~2.jpg

List of Articles
제목 조회 수 날짜sort
국화품종 file 113 2015-11-15
2016년 봄 file 33 2016-03-23
봄꽃 file 29 2016-04-10
화분속 봄꽃 file 52 2016-04-10
텃밭 준비 file 35 2016-04-12
잔디 복구 file [1] 39 2016-07-20
지진, 제4회 나홀로 국화전시회 file 25 2016-09-22
커피 & 매화 file 29 2017-03-04
화단 정비 & 폭우 대비 file 66 2017-03-15
2017년 늦여름 우리집 file 38 2017-09-14
텃밭 file 25 2017-09-20
월동춘채 file 30 2017-09-24
제5회 나홀로 국화전시회 file 22 2017-11-11
상수도 공사 file 29 2017-11-29
후드 교체 작업 file 60 2017-12-21
복수초 file 20 2018-02-15
칡제거 작업 file 34 2018-02-25
때죽나무 옮겨심기 file 27 2018-02-26
또 3월의 눈 file 21 2018-03-08
급수용 모터 압력 스위치 교체 file 62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