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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조회 수 44 추천 수 0 2013.10.21 11:45:49

2013.7.30(화)

 

7월 26일(금), 또 하나의 인연이 생겼다. 겁 많고, 어린 강아지가 우리집에 왔다. 생후 4개월쯤 되었다는데 정확한 출생일은 알지 못한다. 밤새 늑대처럼 목청을 돋우어 운다. 동네에 미안해서 울 때마다 나와서 달랜다. 두어번 깨고 새벽에 일찍 깨서 집 주위를 산책시키면 제 볼 일을 보고, 아침을 먹고...

조금씩 적응하는지 우는 횟수도 줄어들고 눈빛도 훨씬 편해 보인다. 잘 적응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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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목)

 

써니라 한다...

왜 써니냐? 국선이가 써니가 되었다. 국선이? ㅋㅋㅋ 암컷이기도 하고...

우리집에 온지 약 20일이 되었다. 처음 불안해 하던 눈빛은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겁이 많아서 일거라 여긴다.

요즘 너무 더워 무척 힘들어 한다. 사료만은 잘 먹지 않는다. 비싼 간식과 비벼주면 밥그릇이 닳도록 먹으면서...역시 비싼 이유가 있나보다.

갑자기 털이 너무 빠진다. 더워서 스스로 옷을 벗는 행위라 생각하고 그냥 지켜보기는 하지만 걱정은 된다.

요즘 산책할 때는 목줄을 풀어 준다. 멀리 가지 않는다. 집 잔디를 신나게 달린다. 집 주위만 뺑뺑 돈다...쩝~~

그리곤 퍼드러 잔다. 잠꼬대와 몸부림을 해가면서...ㅋㅋ

밥 주고 물 갈아주고 변 치우고...

성가신 일이 꽤 있다. 목욕은 한번 하고는 더 하지 않았다. 엄두가 안난다. 예방접종도 한번 했는데 곧 또 하러 가야하는데 이 녀석이 차멀미가 너무 심해서...자가접종을 할까싶다. 밤새 슬리퍼도 물어뜯고 이것저것 물어 뜯는다. 개껌은 별 관심이 없다.

아!~사료 사러가야 하는데...

돈도 많이 드는구나. 내 어릴쩍엔 개, 이렇게  안키웠는데...

개는 개같이 키우려 했는데...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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