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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과 속도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

2024.01.10(수)

 

라이딩 - 포스코대교, 오천 문덕교, 철강로

출발하는 집 근처에서는 바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는데

강변으로 나가자 바람이 거세졌다 특히 형산강자전거길에 들어서니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 만큼 맞바람(거의 북풍)이 강해서 그만 갈까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

꾸역 꾸역 강바람을 헤치고 포항에 들어서니 좀 나아졌다

목표했던 곳까지 가려면 포스코 앞 동해안자전거길을 가야했다

말이 자전거길이지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길이었고 도로를 달리자니 차량 통행이 너무 많았다

어차피 달리지 못하니 바람의 영향을 받을 일도 적지만...

암튼 이게 동해안자전거길이라니 실망했다

뭔가 산듯한 자전거길을 조성했으면 어떨까 싶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는 길은 등바람이 밀어줘서 지친 상태에서도 평속 30km/h 를 유지했다

힘들고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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