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4
"귀밑 머리가 저머꼬... 새치가...?"
뜸~~
"...... 예, 흰머립니다."
"하메 새치가 있으만 우야노...? 컥컥"
"......흐~ ^ㅜ"
'도대체 뭐 어쩌라고? 그말 벌써 대여섯번은 들었는데...'
뜸~~
"요새 저머꼬... OOO 납땜 열심히 하지요? 이제 좀 할라하데요"
"......"
'그 넘 인간 만드느라 속 뒤집어졌구만...'
"저머꼬... ㅁㅁㅁ는 영 안되던데..."
'2년 동안 납땜 도맡아서 가르친 사람이...'
뜸~~
"마흔다섯이라요?"
'??? 또 뭔 말하려고...'
"마흔여덟인데요."
"저머꼬... 오십넘어보소 저머꼬... 세월 참 빨리 갑니데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쩝'
말 섞기 싫은데 자꾸 말시킨다.
모니터 들여다보며 건성건성 대답한다.
아침부터 우울하다...
언제까지 이래야할까???
뜸~~
"...... 예, 흰머립니다."
"하메 새치가 있으만 우야노...? 컥컥"
"......흐~ ^ㅜ"
'도대체 뭐 어쩌라고? 그말 벌써 대여섯번은 들었는데...'
뜸~~
"요새 저머꼬... OOO 납땜 열심히 하지요? 이제 좀 할라하데요"
"......"
'그 넘 인간 만드느라 속 뒤집어졌구만...'
"저머꼬... ㅁㅁㅁ는 영 안되던데..."
'2년 동안 납땜 도맡아서 가르친 사람이...'
뜸~~
"마흔다섯이라요?"
'??? 또 뭔 말하려고...'
"마흔여덟인데요."
"저머꼬... 오십넘어보소 저머꼬... 세월 참 빨리 갑니데이"
'그래서 뭐 어쩌라고......쩝'
말 섞기 싫은데 자꾸 말시킨다.
모니터 들여다보며 건성건성 대답한다.
아침부터 우울하다...
언제까지 이래야할까???
망각의 마법인지. 세월의 여유인지. 그날의 대화가 아련하다. 내 마음이 한참 닫혀있을 때였으리라. 그래도 나란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던 모양이다. 외로운 사람이었는데... 아닐 수도 있지만... 그를 다 알 수는 없으니... 그날 아침, 나는 깨진 유리 같았다.